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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사랑요리학원

뜨겁게 먹을수록 개운하고 좋은 배추속대국-경주사랑요리학원

by 경주사랑신문 2022. 9. 28.

배추속대국 뜨겁게 먹을수록 개운해 좋다.

배추속대국 재료
배추속대 1/2대
쇠고기 200g
대파 2뿌리
물 10컵
붉은고추 2개
다진마늘 2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

1. 배추속대는 손으로 쭉쭉 찟는다.
속이 꽉찬 통배추에서 노랗고 연한 속대만 골라 준비한다. 한 잎씩 뗴어 깨끗이 씻은 후 먹기 좋은 길이로 쭉쭉 찟어놓는다.

2. 쇠고기는 납작납작하게 썬다.
고기는 양지머리로 준비하여 덩어리째 1시간 이상 찬물에 담가 핏물을 말끔히 뺀다. 물기를 닦고 한입 크기로 납작납작하게 썬다.

3. 붉은 고추는 씨 없이 어숫하게 썬다.
대파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5cm 길이로 토막을 내고 붉은 고추는 큼직하게 어슷썰기 하여 씨를 털어낸다.

4. 쇠고기로 육수를 만든다.
냄비에 2의 쇠고기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고기가 하옇게 익고 마늘 익는 구수한 냄새가 나면 물을 붓고 한소끔 끓인다.

5. 속대를 넣고 시원하게 끓인다.
구수한 냄새를 내면서 4의 국물이 끓어오르면 떠오르는 기름을 말끔히 걷어내고 1의 속대를 넣고 끓인다. 속대가 익어 부드러워지고 국물에 맛이 잘 어우러지면 3의 대파와 붉은 고추를 넣고 후춧가루로 간한 뒤 다시 한번 살짝 끓인다.

POINT . 배추는 누런 속대가 많아야 달콤하고 시원하다.


배추로 국을 끓일 때에는 속이 꽉차고 누런 속대가 많아야 좋다.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간혹 겉잎을 모두 떼어내고 하얀 속잎을 드러나게 하여 파는데 보기에만 좋은 것이므로 피한다. 푸른 겉잎이 붙어 있는 것을 골라야 싱싱하고 단맛이 많이 난다.

잠깐-배추는 밑둥부터 넣고 데치세요.
배추는 밑동부분이 이파리보다 두껍죠, 그래서 데칠 때 신경을 좀 써야 고르게 데칠 수 있어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밑동부분을 집어 넣은 뒤 그대로 잡고 있다가 어느 정도 부드러워지면 잎부분을 밀어 넣고 데치세요. 전체적으로 고르게 데쳐야 요리할 때 맛과 간이 고르게 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