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탄력성-경주사랑 경제이야기

공급곡선은 양(+)의 기울기를 갖지만 어떤 경우에는 매우 가파르고 때로는 매우 완만하다. 수요곡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공급곡선의 가파른 정도는 가격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낸다. 이 민감도를 측정하는 척도가 바로 공급의 가격탄력성(price elasticity of supply) 또는 줄여서 공급탄력성인데, 이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공급의 가격탄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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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식에서 보는 것처럼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가격의 변화비율을 분모에 놓고 공급량의 변화비율은 분자에 놓아 구한 값이다.

즉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가격이 1% 변할 때 공급량이 몇 퍼센터 변하는가를 재는 척도이다.

공급의 가격탄력성 가격 변화에 대한 공급량 변화의 민감도를 측정하는 척도로서 공급량의 변화비율을 가격의 변화비율로 나누어 구함

---- 공급탄력성의 예

공급탄력성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보자.

한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에 대한 공급의 탄력성이 0.5라고 한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우리는 반도체의 가격이 변동하는 경우 반도체의 공급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의 가격이 두 해에 걸쳐서 10% 상승한다고 해 보자. 이 경우 우리나라에서의 반도체 공급량에는 어떠한 변화가 생길까?

반도체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0.5라는 것은 1%의 가격 상승이 0.5%의 공급량 확대를 가져온다는 말이다. 따라서 10%의 가격인상으로 반도체의 공급량은 두 해에 걸쳐 5%( = 0.5 * 10%)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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