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별 소득 분배를 측정하는 또 다른 지표로는 로렌츠곡선을 들 수 있다. 로렌츠곡선은 아래처럼 정사각형의 상자안에 가로축에는 인구의 누적비율을 세로축에는 소득의 누적 점유율을 나타낸 그림이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소득을 얻고 있다면 로렌츠곡선은 대각선과 일치하게 된다. 최하위계층 10%의 사람들이 전체소득 소득의 10%를 차지하고 최하위 계층 20%사람들은 전체 소득의 20%를 차지하는 것과 같이 사람들의 비율과 소득 점유 비율이 같기 떄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로렌츠곡선은 대각선보다 오른쪽 아래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적으로 로렌츠곡선이 평평하며 대각선에 가까울수록 평등한 소득 분배를 그리고 많이 구부러져 직각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한 소득분배를 나타낸다.
로렌츠곡선은 소득 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로렌츠곡선이 미국의 그것보다 더 대각선에 가깝게 나타난다면 한국의 소득분배가 미국보다 더욱 평등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두 가지의 로렌츠곡선이 서로 교차하는 경우 소득 분배 상태에 대해서는 아무런 판단을 내릴수 없게 된다. 이 경우 대안으로 사용되는 소득 분배의 불평등지표가 지니계수이다.
위의 그림에서 대각선 아래의 삼각형은 로렌츠곡선을 기준으로 A와 B의 두 구역으로 나누어 진다. 지니계수는 아래 식에서 처럼 A의 넓이를 A와 B를 합한 것의 넓이로 나눈 비율(A/(A+B))과 같다.
지니계수는 로렌츠곡선이 대각선의 가까울수록 영(0)에 가까운 값을 대각선에 멀어질 수록 1에 가까운 값을 갖는다. 즉 지니계수는 영(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그 값이 클 수록 더욱 불평등한 소득분배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니계수도 통계청에서 발표하고 있는데 2020시장소득 지니계수는 0.405이었다 그 이후에도 지니계수는 2021년 기준 0.405로 비슷한 크기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성별, 근로연령인구 등으로 자세한 내역을 보면 소득 분배 상태가 불평등해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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