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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이야기

수십억 원과 맞바꾼 재치있는 말 한마디-유머화술

by 경주사랑신문 2022. 11. 25.

대방의 말 한마디에 자신의 미래가 걸려 있는 상황이라면 누구나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긴장된 상황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신중한 행동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신중한 것이 지나쳐 경직된 분위기를 유발한다면 사람들은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할 것이다. 더불어 융통성 없는 사람으로 오인받기 쉽고, 이런 상태라면 대화는 점점 힘들어진다.

H그룹의 회장이 사업 초장기에 조선소를 짓기로 결정한 때의 일이다.

회장은 조선소 설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마침내 영국 버클레이 은행의 부총재와 면담할 기회를 만들었다. 내노라 하는 경제전문가와 금융전문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날카로운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버클레이 은행의 부총재가 그에게 불쑥 물었다.

"당신이 전공은 무엇입니까"'''

회장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보낸탓에 대학은 커녕 중학교도 못 나왔기 때문이다. 부총재는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당신은 전공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기계공학? 아니면 경영학? 그러자 회장은 대담하게 반문했다.

"내 사업계획서를 읽어보셨습니까?"

"물론입니다."'

"내 전공은 바로 조선사업입니다"

회장의 대답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한바탕 웃음을 떠뜨렸다. 그리고 은행의 부총재는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의 전공은 유머로군요. 당신의 유머와 사업계획서를 투자 담당 부서로 보내겠습니다."

아무리 뚝심 있는 회장이라도 이런 자리에서는 분명 긴장될 것이다. 말 한마디에 수십억 원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내노라 하는 세계적인 금융전문가들 앞에서도 회장은 당당하고 재치있는 말로 수십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회장은 자신이 조선사업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는 뜻을 충분히 전달하여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만일 당신의 전공이 뭐냐는 말애 당황하고 우물쭈물했다면 이 면담의 결과는 또 달라졌을지 모른다. 재치 있는 말 한마디는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움직일 수 있다. 함께 웃으며 경직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서로간에 친밀감능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회장도 까다로운 은행 관계자들을 보다 쉽게 설득하고 투자자금도 멋지게 얻어낸 것이다.

경직된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웃음이다. 웃음은 만국 공통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화는 통하지 않아도 함께 웃을 수 있다면 서로의 마음은 이미 반은 열려 있는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재치있는 말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는 어떤 자리에서든 당신을 유리한 위치에 서게 한다.

순발력이 있는 유머를 구사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면 그 자리에 적다한 유머를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순발력있는 유머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렵과 힘든 자리일수록 적당한 유머를 준비하자. 준비된 유머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고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