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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사랑요리학원

겨울 포장마차 맛 그대로 어묵국(오뎅탕)

by 경주사랑신문 2023. 1. 16.

이런 재료가 필요합니다.

- 어묵 300g, 무 10cm 1토막, 양파 1개, 다시마 사방 15cm 1쪽, 멸치 15마리, 다진 마늘 2큰술, 쪽파 1뿌리

- 소금, 후춧가루 약간, 물 10컵,

- 간장장(간장 2큰술, 다시마물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어묵국의 느끼한 맛을 없애려면

어묵은 생선을 다져 기름에 튀긴 것으로 손으로 만졌을 때 묻어날 정도로 기름기가 많다. 이러한 어묵을 그대로 국물에 넣고 끓이면 기름이 겉돌면서 국물맛이 느끼하고 탑탑하다. 뜨거운 물에 데치거나 끓는 물을 살짝 끼얹어 겉기름을 빼는 것이 시원한 국물맛을 제대로 즐기는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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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끓이면 되요

  1. 어묵은 굳기름을 뺀다.

어묵을 다양한 모양으로 준비하여 끓는 물에 재빨리 담갔다 건져 굳기름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어묵을 체에 담은 뒤 뜨거운 물을 위에서 끼얹어도 좋다.

2. 무는 도툼하고 큼직하게 썬다.

껍질이 희고 묵직한 것으로 준비하여 껍질을 얆게 긁어낸다. 물에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토막을 낸 뒤 3cm 두께로 큼직하게 썬다.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3. 양파는 큼직하게 썬다.

모양이 단단하고 싹이 나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여 껍질을 벗기고 씻어 4등분한다.

4. 다시마를 우려 국물을 만든다.

다시마는 젖은 행주로 하연 가루를 가볍게 닦아낸다. 멸치는 은빛이 나는 장국용으로 준비하여 머리와 내장을 떼어낸다. 냄비에 기름없이 멸치를 넣고 볶다가 다시마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저내고 다시 한소끔 끓여 체에 걸러준다.

5. 무를 넣고 시원하게 끓인다.

냄비에 4의 국물과 2의 무를 넣고 센 불에 펄펄 끓인다. 국물이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1의 어묵과 3의 양파를 넣고 뽀얗게 우려나도록 푹 끓인다.

6. 소금으로 간하고 간장장을 곁들인다.

무가 투명하게 익고 어묵맛이 충분히 우러나게 5의 국물이 끓으면 쪽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 뒤 후축가루를 뿌린다. 제시한 재료를 분량대로 섞은 간장장을 함께 낸다.

시원하고 뽀얀 국물을 만들어야죠

추운 겨울에 간절히 생각나는 어묵국의 참 맛은 시원한 무맛이 충분히 우러난 뽀얀 국물이죠. 재료의 맛이 푹 우러나도록 오래 끓여야 제 맛이 나는데 센 불에 급하게 끓이면 맛이 제대로 안나요. 처음에는 센 불에서 한소끔 끓인 뒤 불을 약하게 줄여 서서히 오래 끓여야 합니다.